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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윈 수학학원] <읽기와 쓰기능력을 높이려면?>
'읽기'는 읽기와 쓰기 능력도 향상시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02년 회원국 32개국 25만 명의 읽기 능력을 비교 조사하여 발표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조사에 비해 결론은 단순합니다. 조건에 상관없이 가장 많이 읽는 아이가 가장 잘 읽는다고 합니다. 읽기에 얼마나 자주 시간을 내느냐가 아이의 읽기 점수와 직결되었습니다.
이는 35년간의 미국 국가교육평가원NAEP 연구와 언어교육의 세계적 석학인 스티븐 크라센이 수많은 연구를 종합 분석한 메타 연구의 결과와도 일치합니다.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결과를 얻기 위해 너무 큰 비용과 노력을 들이지는 않았느냐는 생각마저 드네요. 줄넘기를 가장 많이 연습한 아이가 줄넘기를 가장 잘하더라는 결론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당연해 보이는 이런 결과가 쓰기에서도 적용될까요? 가장 많이 쓰는 아이가 가장 잘 쓸까요? 그렇게 추론하기 쉽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연구 결과들은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이 쓰기보다 많이 읽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미국 국가교육평가원 NAEP 보고서에 따르면, 논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학생은 가장 많이 쓰는 학생이 아니라 집에 책이 풍부하고 많은 책을 읽으면서 정규적인 글쓰기를 한 학생이었습니다. 스티븐 크라센 역시 많이 읽는 사람이 쓰기에 대한 불안감이 적으며, 더 많은 작가의 이름을 댈 수 있는 사람이 쓰기 점수가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많이 읽으면 더 잘 읽는다는 사실은 수긍이 가지만, 쓰기의 경우는 의아하군요. 왜 많이 쓰는 학생이 아니라 많이 읽는 학생이 더 잘 쓰는 걸까요? 여기서 방귀 며느리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반복될 수 있겠네요. 방귀를 더 잘 뀌려면 더 많이 먹어야 합니다. 방귀 뀌는 연습으로 방귀를 더 잘 뀌게 되지는 않습니다.
글이 좋은 글인가?'라는 질문에는 쉽게 답하기 어렵습니다. 좋은 글은 읽었을 때 공감 가고 머릿속에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는 특징이 있다지만, 이를 실제로 구현해내는 일은 별개입니다. 어떤 공식이나 정확한 방법이 있다면 누구나 안도현, 김영하, 한강이 되었을 겁니다. 좋은 글을 쓰는 실제적 노하우는 읽기를 통해 얻어야 합니다.
수많은 좋은 글을 접할 때 어떻게 쓰면 좋을지 자신도 모르게 습득하게 됩니다. 많이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뛰어난 작가들의 문체가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거지요. 눈을 통해 들어온 어휘, 문법, 표현의 수많은 샘플들이 뇌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재정의되고 배열될 때 쓰기는 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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